
대구 군위군은 우보면 팔공농협 건조조장시설(DSC)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매입 물량은 산물벼 290톤, 건조벼 1790톤이며, 벼 재배면적 감축 및 논타작물 재배 참여 농가 인센티브 물량 339톤을 포함해 총 2419톤이다.
매입대금은 수매 직후 40kg당 4만원을 중간정산금으로 지급하고 12월 중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최종 정산해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포대벼(건조벼)는 11월 4일부터 읍·면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군위군은 품종검정제 시행에 따라 지정 품종 외 벼를 출하할 경우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철저한 품종 관리를 당부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상기온과 병해충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한 농민들이 정당한 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도입…“휴대전화로 손쉽게”
군위군은 기존 집안 수신기나 옥외 스피커를 통한 마을 방송에서 한 단계 발전한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은 마을 이장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전화를 활용해 각 마을에 재난정보, 행정소식, 생활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군위군민은 개인 휴대전화, 집 전화, 옥외 스피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군위군은 이달 중 읍·면 담당자와 이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재난상황 시 즉각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해지고 기존 방송 인프라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수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도입으로 농촌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행정 및 재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소통 환경을 마련해 효율적인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