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청송’을 만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청송사과축제가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오는 29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 현비암 앞에서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명성에 걸맞게 축제에서는 사과 가공품·사과 요리 등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연의 회복력처럼 군민의 삶이 다시 푸르고 붉게 피어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하이브리드로 즐기는 사과축제
올해로 19회를 맞은 청송사과축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다. 온라인과 현장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축제로,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축제는 포털 다음(daum)을 통해 진행되며 ‘청송마블한바퀴’, ‘사과난타’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게임 4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 방문을 유도하고, 전용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으로 확대한 꽃줄엮기 대회
청송만의 특별한 볼거리인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올해 전국대회로 확대됐다. 시상 규모도 커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210평 규모의 사과축제 홍보관에서는 역대 사과왕 화판과 올해 입상작 전시는 물론, 스마트 재배시설을 통해 첨단 농업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사과바싹불고기, 사과푸딩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도 시식 및 판매해 사과 소비 촉진에 나선다.

즐길 거리 가득한 프로그램과 공연
축제 기간 동안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또 제28회 청송문화제, 시니어 한마당, 건강체조 경연대회, 내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한다.
소공연장에서는 ‘사과 올림픽 3종’, ‘청송 골든벨’이 열리고 군민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역의 온기를 더한다. 이밖에 원산지 표시 위반자 의금부 압송 시연과 제4회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씨름대회 등 특별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 공연
축제의 밤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공연으로 채워진다.
첫날엔 이찬원, 마리진, 황윤성 등이 출연해 청송문화제의 막을 올리고 30일에는 손태진, 남진, 린, 환희 등이 출연하는 ‘헬로콘서트 좋은날’ 녹화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31일 김희재, 진해성, 천록담, 11월 1일 박지현, 장민호, 김다현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 날에는 김용빈, 전유진, 요요미가 참여하는 ‘청송군민 노래자랑’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농가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청송사과
청송사과는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다. 지난해 축제는 5일간 22만7000여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아 286억원에 이르는 직접 경제효과를 냈다.
농가는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재배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사과 생산에 힘쓰고 있다. 무병묘 및 저온 피해 방지 장치 지원으로 안정적 생산 기반도 마련했다.
청송사과 브랜드는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쌓았다. 체계적인 연구와 마케팅, 온라인 경매 도입, 대도시 판촉 행사 등을 통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온라인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중심 콘텐츠 강화, 시설 개선을 통해 방문객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