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북면 환경자원화시설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시설 가동을 통해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처리시설은 총사업비 80억 원(국비 14억 원 포함)이 투입돼 하루 최대 50톤의 폐비닐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주요 공정에는 파쇄기, 자력선별기, 트롬멜스크린, 풍력선별기, 분쇄기, 이물질 선별기 등이 포함된다.
시설에서는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된 폐비닐 등을 파쇄·선별·분리해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부연료로 재활용한다. 군은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고 소각 및 매립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후 소각시설의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수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순환의 핵심 인프라”라며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