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과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태극마크를 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김영규(NC 다이노스)가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대체 선수로 이호성과 이민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호성과 이민석은 커리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호성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8순위)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 정규리그 58경기에 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6.3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이 눈부시다. 7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는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민석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 구원으로 나섰으나, 이후 선발로 전환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정규시즌 20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K-베이스볼 시리즈’를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이번 시리즈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다음 달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2연전을 치른 뒤,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체코와 일본은 2026 WBC에서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한 팀들로, 이번 평가전은 상대 전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