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풍수해, 산불, 지진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시는 전세버스 운송업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신속한 대피와 안전한 이송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협약에는 재난 발생 시 차량 및 운전 인력의 우선 지원, 주민대피 지원에 필요한 정보의 공동 활용, 차량·인력 요청과 지원의 상호 성실 이행,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경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대규모 인원 대피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객자동차 운송 전문회사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대피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운송 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정 효율성도 높아지고, 사고 발생 시 차량보험과 재난 대피 상황이 명확히 확인돼 보상 처리 과정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목표로 각 업체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결합해 더욱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