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PSP 치료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젬백스, PSP 치료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글로벌 임상시험 추진 동력 확보

기사승인 2025-05-02 17:29:18
젬백스앤카엘 CI. 젬백스앤카엘 제공

젬백스앤카엘은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인 ‘GV1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미국 내 20만명 이하 환자에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비용 최대 25% 세액 공제 △신약 허가 신청 수수료 면제 △시판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GV1001은 항노화, 항산화, 항염 등 텔로머라제의 다양한 효능이 동시다발적으로 발현되는 다중기전 약물이다. 특히 뇌의 면역 환경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PSP 등 신경퇴행성질환의 치료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젬백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 PSP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임상 결과 내약성 및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경향성을 확인했다. 현재는 국내에서 2상 임상시험(6개월 투약 완료)에 더해 12개월 연장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젬백스는 이를 통해 PSP 환자에서 18개월에 달하는 GV1001의 장기 투여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할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희귀의약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고 있는 만큼 효율을 높인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PSP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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