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이 올가을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 문화·예술·역사·체험이 어우러진 창원 대표 축제들이 연이어 열리며 도심 곳곳이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채워진다.
글로벌 한류 무대, 2025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오는 10월 17일 창원광장에서 열리는 ‘2025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은 세계 48개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영국·벨라루스·코스타리카·마다가스카르 대표팀이 본선 무대에 선다. 산다라박, Kep1er, 이영지, AB6IX, 블랙스완, 8TURN, 태권크리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도 함께 공연한다.

해외팀 커버댄스 경연과 K-컬처 체험부스, 사전행사인 K-POP 프리페스타(10월 10일)도 마련돼 글로벌 한류 열기를 이어간다.
문화다양성의 장, MAMF(맘프) 2025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등지에서는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가 열린다. 올해는 한-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몽골을 주빈국으로 맞이하며 21개국 이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 세계 음식 체험,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월드뮤직 콘서트 등이 이어지고 몽골 전통 씨름과 게르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가을의 백미,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1월 1일부터 9일까지 3·15 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고의 가을꽃 축제로 자리잡은 국화축제는 올해 17만 본의 국화를 활용한 대형 작품전시와 드론 라이트쇼, 불꽃축제, 국향가요제, 국화 시네마, 인디뮤직 페스타 등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행사장은 ‘레트로존(관람형)’과 ‘뉴트로존(참여형)’으로 나뉘어 세대별 맞춤형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750m 꽃길과 소망등 설치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K-POP, 다문화 축제, 국화축제를 아우르는 창원의 가을은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도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며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