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스마트·신뢰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 공개

안전·스마트·신뢰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 공개

국토부, 2025 건설동행위원회 1차 회의 

기사승인 2025-06-12 17:52:16
쿠키뉴스DB

정부가 민간과 손답고 안전문화 확산, 근로환경 개선, 스마트 기술 도입 등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함께 12일 2025년 건설동행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건설동행위원회는 반복적으로 발생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및 열악한 건설현장 등 건설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건설 분야 협회, 학회,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출범한 민간 주도 산·학·연·관 협의체다. 정충기 서울대 교수(전 대한토목학회장)와 이진숙 충남대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11개 기관의 장(국토부는 1차관) 및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이번에 발표된 로드맵은 건설업의 안전문화 확산, 스마트한 미래산업으로 성장, 신뢰받는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건설회사 CEO 현장 점검 등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도심지 교통 신호수 배치 기준 매뉴얼 개발 등 소규모 건설현장 주변 환경 이미지 개선 △건설현장 근로환경 개선 및 종사자 복지 강화 △국민 참여형 건설소통 콘텐츠 확대 △혁신기술 공모전 개최 △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사비와 설계·감리비 정상화를 통한 공정한 시장 질서 조성 △청년 건설인 양성 지원 등이다. 

로드맵 중 단기 과제는 즉시 추진해 연내 완료하고, 중장기 과제는 향후 분과 활동 등을 통해 과제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2027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로드맵 이행 상황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 개최 전까지 점검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충기 공동위원장은 “사람과 함께하는 건설이 이제 안전, 미래, 신뢰를 아우르는 산업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로드맵 발표는 건설 문화의 긍정적 변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1차관도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함께 극복하자는 뜻에서 출범한 건설동행위원회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한 뜻깊은 날”이라면서 “로드맵 발표를 넘어서 실제로 국민과 건설업계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아낌없이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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