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 세 번째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공연을 연다.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일본 나고야 무네츠구 국제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 루체른 페스티벌 등 유수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2018년에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을 발매하고,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 첼리스트 홍채원, 비올리스트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 최나영·최성민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19세기 말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담아 이자이와 쇼송 두 작곡가의 우정과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자이의 ‘아이의 꿈’과 ‘시곡 엘레지’, 쇼송의 ‘포엠’ 및 ‘바이올린, 피아노와 현악 사중주를 위한 협주곡’ 등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서정성과 감각적 색채를 현악 앙상블과 함께 선보인다.
김다미는 직접 곡 해설을 곁들여 이자이와 쇼송의 음악적 우정과 시대적 배경을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며, 관객들은 아늑한 소극장 분위기 속에서 연주자와 가까이 호흡할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2025년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김다미의 무대는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3만원이며, 관객들에게는 카페 소묘의 커피 또는 차, 대구 유명 베이커리 아눅의 신선한 빵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전화,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