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

경산시,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

경산공설시장 도로 구간에 ‘박리단길’ ‘옹리단길’ ‘누리단길’ 별칭 부여 

기사승인 2025-06-19 15:04:29
경산시가 경산역에서 시작하는 중앙로 상점가와 경산공설시장 도로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경산시청 제공

경북 경산시는 전통시장 관광자원 육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산역에서 시작하는 중앙로 상점가와 경산공설시장 도로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도로명과 별도로 특별한 의미를 담아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연장이나 폐지는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경산시는 명예도로명 부여를 위해 경산공설시장 상인회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3개 구간에 각각 ‘박리단길(방문객이 대박나는 거리)’, ‘옹리단길(옹골찬 만남의 거리)’, ‘누리단길(맘껏 즐기고 누리는 거리)’이라는 별칭을 부여했다.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은 최근 대경선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전통시장에 방문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실제로 경산시는 ‘경산사랑카드’ 10% 인센티브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카드 수수료 지원 등 민생경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경산문화관광재단 출범, 임당유적전시관 명소화, 복합문화공간 확충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공설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함께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박리단길’ 등 명예도로명 지정이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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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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