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서 치맥페스티벌 열린다

50년 전통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서 치맥페스티벌 열린다

기사승인 2025-06-26 10:56:22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 치맥페스티벌’이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동구청 제공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 치맥페스티벌’이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구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는 1970년대부터 50년 전통을 이어온 전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으로, 대구를 치맥의 성지로 만든 명소다. 

대구 대표 여름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의 연계 행사인 이번 축제는 대구농축산식품발전협회 주최로 ‘치맥의 멀티버스! 평화시장으로 로그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치맥 가요제, 이색 복장 퍼레이드, 치맥런, 버스킹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7월 4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초청가수 천록담의 축하공연, 다양한 경품 추첨 등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닭똥집x오징어게임’ 이벤트, 치맥 패션쇼,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이색 프로그램도 추가돼 가족 단위와 젊은 세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대구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여름 축제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반세기 전통의 닭똥집 골목에서 무더위를 잊고 안전하게 여름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해외 관광객 유치와 K-POP 공연 등 글로벌 축제로 확장하고,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와 홍보존을 운영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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