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는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도내 최다인 6개 물놀이장을 조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물놀이장은 산동물빛공원(2개소), 사곡 물꽃공원, 구평공원, 원호(문장골)산림공원, 봉곡다봉공원 등 총 6곳으로,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3일 사곡 물꽃공원과 산동 물빛공원에서는 개장 기념행사가 열려 물총놀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시는 행사 현장에서 물놀이장 이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된 산동 물빛공원과 사곡 물꽃공원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5년에 걸쳐 완공됐으며, 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빠르게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산동 물빛공원은 기존 물놀이장 옆 부지를 확장해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고, 사곡 물꽃공원은 신규 물놀이장과 함께 놀이터도 정비해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구미시는 수질검사, 소독, 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