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공동체의 문화적 활력을 높이고,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장이 됐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노래·연주, 풍물·댄스 두 분야에 총 12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펼쳤다.
국우동 국우별라인댄스팀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라인댄스, 하모니카·오카리나 연주, 장구 공연, 줌바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치열한 경연 끝에 노래·연주 부문에서는 대현동 은빛하모니팀, 풍물·댄스 부문에서는 구암동 줌마렐라팀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2024년도 경연대회 수상팀인 관문동 관문오카리나팀, 복현2동 빛나래팀의 고전무용, 초청가수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진구 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웃과 함께 웃고 즐긴 오늘의 무대가 매우 뜻깊었다”며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올해로 17회를 맞은 경연대회에 열정과 성실함으로 참여해준 모든 참가자와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소통과 협력의 공간으로 활발히 활용돼 지방자치의 가치와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 팀은 오는 9월 대구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청은 2025년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을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 장기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분야는 정보화추진과 환경정화 등 4개 공공 분야로, 총 55명(변동 가능)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 북구 거주자로 근로능력이 있고, 가구 소득 합계가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원 이하인 주민이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공무원의 배우자 및 자녀, 사업자등록자, 실업급여 수급자,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사업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북구청은 올해 공공근로사업 외에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과 고용안정에 힘쓰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공공근로사업이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지원뿐 아니라 실무 경험을 제공해 근로의욕을 높이고 재취업 도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현안사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북구시니어클럽이 어르신 사회 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 매장 ‘빵떡대장(침산점)’을 개점했다.
이 매장은 북구시니어클럽 공동체사업단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 30명이 교대근무하며 운영된다.
대표 메뉴는 부드러운 가래떡, 쫀득한 찹쌀떡, 크림 카스테라, 순우유빵설기, 오란다 등으로, 젊은 층과 어린이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빵과 떡을 모두 1000원에 판매한다.
빵떡대장 침산점은 단체 주문과 배달도 가능해 행사, 명절, 간식용 떡 구매처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북구시니어클럽은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발굴과 공동체사업단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삶의 활력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제적 보상과 사회적 활동의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동체 일자리 확충이 중요하다”며 “빵떡대장 침산점이 어르신 경제자립과 지역주민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