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통상협상 중단” 촉구

진안군의회,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통상협상 중단” 촉구

쌀과 한우는 진안 농가의 생계 기반···미국산 수입 확대 농가에 직격탄

기사승인 2025-07-29 14:25:19

전북 진안군의회(의장 동창옥)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한미통상협상에서 농업·농촌·농민을 협상의 희생양으로 삼는 협상안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 측이 통상협상에서 한국에 대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규제 완화, 과일 검역 간소화, 쌀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지역 농업 붕괴에 대한 우려를 담아 발표했다. 

진안군의회는 특히 “쌀과 한우는 진안군 농가의 생계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이라며 “미국산 수입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 농업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서에는 국민의 먹거리 농축산물을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완전히 제외하고, 국민의 식량주권을 지키고 농업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태도 천명을 촉구했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진안군민을 비롯한 전국의 농민들은 결코 이 사안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농업을 한미통상협상의 거래 수단으로 삼는다면 강력한 국민적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