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유전·희귀 비뇨기암 클리닉’ 개소

서울아산병원, ‘유전·희귀 비뇨기암 클리닉’ 개소

기사승인 2025-08-12 12:30:58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희귀 비뇨기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이 희귀 및 유전성 비뇨기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심층적으로 관리하는 전문 클리닉 ‘유전성·희귀 비뇨기암 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

클리닉은 비뇨기종양 전문 의료진의 심층 진료를 통해 환자의 병력, 증상, 가족력, 비뇨기 외 질환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한다. 더불어 그간 축적한 서울아산병원 비뇨기암센터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주요 진료 대상은 △VHL 유전자 변이로 인해 신장뿐 아니라 췌장·망막 등 여러 장기에 종양이 생기는 VHL 증후군 △FH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나쁜 FH 결핍 신장암 △전 세계 연간 발병률이 인구 100만 명당 약 0.5~6명에 불과한 부신암, 갈색세포종, 부신경절종, 고환암, 요막관암 등이다.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유전성·희귀 비뇨기암은 표준치료가 정립돼 있지 않아 환자의 증상, 병력, 유전자 변이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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