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주현)는 추석 연휴를 앞둔 10영업일(9월 19일~10월 2일) 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발행한 화폐가 순발행 기준 62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13억원 보다 1070억원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20.5%에 달한다.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역 내 소비와 유동자금 수요가 증가해 화폐 수급 역시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순발행액(발행-환수) 추이를 보면 2022년 4352억원, 2023년 4914억원, 2024년 5213억원에 이어 올해는 628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발행액이 6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늘었으며, 환수액은 95억원으로 전년보다 40.7% 감소해 순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7일로, 지난해(5일)보다 2일 길어진 점이 현금 수요 증가의 주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