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와 경기도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철도지하화 우선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안산선 지하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 여건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0억원을 1회 추경예산으로 편성해 7월에 열린 제385회 경기도의회에서 승인받았다.
안산시의회도 지난 11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한 안산시 분담액 10억원에 대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전제로 통과시켰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의체 및 실무협의회 구성, 용역비 분담(50:50), 용역 감독 및 검사에 대한 사항, 기타 행정적 협의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노후 지상철도로 인해 발생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시티 구현에 방점이 찍혔다. 이를 통해 철도와 도시를 아우르는 새로운 통합개발 모델을 제시하는 전국 최초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안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경기도와의 협력을 계기로 지하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혁신을 빠르게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