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시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무릉별유천지에서 '제1회 아스타 이벤트'를 연다. 보라색 아스타국화가 만개한 정원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게임 속 모험가가 돼 임무를 수행하는 판타지 콘셉트 체험형 축제다.
행사는 "인간에 의해 파괴된 숲을 엘프와 고대 골렘이 지켜내고, 참가자가 정령석을 찾아 숲을 되살린다"는 세계관으로 전개된다. 현장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아기 골렘 만들기 △비누 만들기 △엘프 활쏘기 등이 마련된다. 인디언 텐트와 별마루 쉼터에서는 휴식을, 뭉게구름모험 네트 놀이터와 수상레저기구에서는 가족 단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26일과 27일 밤에는 체험은 운영하지 않지만, 은은한 조명 속 아스타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몽환적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김순기 동해시 무릉전략과장은 "이번 아스타 이벤트는 라벤더 축제에 이어 가을을 대표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판타지 세계관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