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이 23일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멘트산업 사회공헌기금의 투명한 운영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삼척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했지만, 주민들은 분진·소음 등 환경 피해를 감내해야 했다"며 "시멘트세 대신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은 본래 취지대로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공개되는 연차보고서와 결산공시만으로는 기업별 출연 규모와 사용처를 알 수 없다"며 "시의회가 구체적인 배분 내역을 요구했지만 개인정보와 내부자료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해법으로 △항목별·사업별 상세 내역 공개 △주민·의원·기업·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기금관리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사회공헌기금은 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시멘트세 대체 기금"이라며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