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엑스코 동관에서 ‘2025 패밀리페스타 대구’와 ‘여성UP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극복과 성평등 문화 확산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고 시민과 다양한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축제형 행사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엑스코 동관 6홀에서 열리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국회·시의회·교육계 인사, 여성단체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제22회 대구 여성대상과 양성평등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여성UP포럼’은 26일부터 27일까지 동관 5홀에서 7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135개 부스로 운영된다. 여성 안전, 일·생활 균형 정책 홍보뿐 아니라 창업 전시·판매, 일자리 박람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가족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의 ‘여성친화도시 확대 전략’ 특강과 전문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지역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는 65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 면접과 구직 상담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중·장년 여성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는 △새일홍보관 △취업지원관 △채용지원관 △협력지원관 △경력단절예방관 △부대행사관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현장면접기업 15곳과 간접채용기업 50곳을 통해 총 229명의 채용 정보가 제공된다.
‘패밀리페스타’는 26일부터 28일까지 6홀에서 75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125개 부스를 운영하며, 임신·출산·육아 정보 제공과 난임·임산부 심리상담, 응급상황 대응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속가능한 가족 공동체 형성’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육아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저출생과 가족 해체, 성평등 실현이라는 중대한 과제 앞에서 이번 행사가 모든 세대가 희망을 나누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여성의 잠재력이 발휘되는 성평등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