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동해시와 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참여자가 24%, 출품작이 34% 늘어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0년대생 참가자가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통시장이 MZ세대에게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별 관심도도 다양해졌다. 기존에 인기가 많던 동쪽바다중앙시장과 북평민속시장 외에, 묵호항자연산수산물판매시장을 촬영한 작품이 전년 5%에서 올해 19%로 늘어나 항구·어촌형 시장에 대한 관심 확산도 확인됐다.
심사는 지난 22일 교수와 사진작가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 △재미 △홍보 활용성 △스토리텔링 기준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묵호항자연산수산물판매시장의 활기를 담은 '선별 작업'이 차지했다.
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 개설, KTX 등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전통시장 홍보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윤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전통시장을 젊은 세대와 외부 관광객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의 중심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