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찾은 동해 전통시장…사진공모전으로 문화콘텐츠 재발견

MZ세대가 찾은 동해 전통시장…사진공모전으로 문화콘텐츠 재발견

기사승인 2025-10-01 14:32:04
제2회 동해시 전통시장 사진공모전 최우수 작품. (사진=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
강원 동해시 전통시장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김정윤)은 최근 '제2회 동해시 전통시장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15점을 발표했다.

1일 동해시와 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참여자가 24%, 출품작이 34% 늘어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0년대생 참가자가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통시장이 MZ세대에게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별 관심도도 다양해졌다. 기존에 인기가 많던 동쪽바다중앙시장과 북평민속시장 외에, 묵호항자연산수산물판매시장을 촬영한 작품이 전년 5%에서 올해 19%로 늘어나 항구·어촌형 시장에 대한 관심 확산도 확인됐다.

심사는 지난 22일 교수와 사진작가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 △재미 △홍보 활용성 △스토리텔링 기준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묵호항자연산수산물판매시장의 활기를 담은 '선별 작업'이 차지했다.

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 개설, KTX 등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전통시장 홍보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윤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전통시장을 젊은 세대와 외부 관광객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의 중심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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