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군에 따르면 팔흥교는 국가하천 한강 상류에 위치해 장마철 집중호우 때마다 교량이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영월군은 2021년 11월 팔흥교 일대를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 뒤 2022년부터 총사업비 204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교량 정비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교량 290m와 접속도로 350m가 새로 정비됐으며, 공정률 92%를 기록해 주민 통행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다. 나머지 공정인 기존 팔흥교 철거 작업은 이달 착수해 오는 12월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해원 영월군 건설과장은 "매년 반복되던 침수 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했다"며 "새 팔흥교는 팔괴2리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 국가지원지방도 88호선, 향후 영월~제천 고속도로와 연계돼 경북 영주·봉화, 충북 단양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