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거제면에 자리한 숲소리공원에 신규 모노레일이 설치된 뒤 연일 방문객 기록을 갱신하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일 거제시에 따르면 숲소리공원 모노레일 탑승객이 2월 1일 개장 뒤 9월 말 기준 3만2200명이 탑승했다. 총 1017m 구간을 16인승 차량 2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약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모노레일 운영으로 숲의 진입로를 힘들지 않게 오르며 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편안히 즐길 수 있게 됐다.
방문객 증가에 따라 상부에 위치한 양떼목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 프로그램 수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입을 넘어섰으며,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지난해 두 배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는 많은 방문객들을 위해 그늘 쉼터, 휴게소 등을 추가로 설치 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상부에 아열대 힐링카페 ‘로아팜’을 운영해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화재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를 통해 만약의 화재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방당국에 연락이 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월 연휴기간에는 6일 추석당일을 제외한 모든 휴무일을 정상운영하며 많은 가족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 '전국지자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장관상
거제시는 지난 30일 ‘2025 전국지방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특별상(장관상)을 수상했다.
2025년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일자리 목표와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자치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이다.

거제시는 지난 몇 년간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청년·여성·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고용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주력산업인 조선업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고용 및 노동자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일자리 질 개선에도 힘써왔다.
옥치덕 경제해양국장은 “앞으로도 거제시는 일자리 정책을 단순한 취업지원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과 연계해 시민들이 정주하고 일자리가 보금자리가 되는 양질의 일자리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맞춤형 식생활 교육 추진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 맞춤형 식생활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세부사업으로는 △우수농촌 식생활체험공간에서의 ‘로컬푸드 도전요리사’△식생활 자립프로젝트 ‘스스로 뚝딱’ △어르신 100세나기 건강개선교실 ‘슬기로운 청춘밥상’ △청·장년 식생활 탐구프로젝트 ‘맛나는 계절밥상’이 있다.
‘로컬푸드 도전 요리사’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우수농촌 식생활체험공간에서 지역 농산물을 직접 만지고 보고 느끼며,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스스로 뚝딱’은 청소년들이 혼자서도 쉽게 건강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초 조리법부터 식재료 관리법을 교육해 식생활 자립을 지원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을 위한 ‘슬기로운 청춘밥상’은 영양 균형과 건강 증진에 중점을 둔 맞춤형 교육이다.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쉽고 실용적인 조리법과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전한다.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맛나는 계절밥상’은 계절별 제철 식재료 활용법과 식생활 탐구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식습관을 장려하며,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밥상 문화를 제안한다.
이영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각 세대가 자신의 건강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