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SK그룹, 전남에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오픈AI‧SK그룹, 전남에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김영록 도지사 “전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발표, 세계적 AI 선도도시 되도록 최선”

기사승인 2025-10-02 13:37:48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어제저녁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우리 전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발표를 했다”면서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는 ‘경천동지(驚天動地)”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회견 도중 눈물을 훔치며 기쁨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신영삼 기자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와 SK가 협약을 맺고 오픈 인공지능(AI)전용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서남권(전남)에 구축한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오픈AI는 ‘국가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은 오픈AI가 SK그룹‧삼성과 함께 전남·포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샘 알트만 CEO간 역사적 회동을 통해 이뤄진 성과다.

올트먼 CEO는 이에 앞서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잇따라 만나 각각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메모리 반도체(HBM) 협력 파트너십 LOI(Letter of Intent,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어제저녁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우리 전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발표를 했다”면서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는 ‘경천동지(驚天動地)”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어젯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 많이 울었다”는 김 지사는 회견 중에도 눈물을 훔치며 기쁨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전남도는 세계적인 기업인 오픈AI의 혁신적 기술 역량과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종합 역량이 결합되면서 전남에 구축될 데이터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프라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도는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AI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AI 인재 양성 등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주거·의료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제학교 건립 등 글로벌 친화 환경을 조성해 외국 전문가와 글로벌 인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우주산업, 스마트 농수산업, 바이오 등 연관 산업을 융복합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결정은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역대급 쾌거”라며 “전남도가 미래 재생에너지 밸리와 함께 에너지자립형 미래 신도시가 건설돼 전라도 부흥을 넘어서 세계적인 AI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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