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CCUS 산업 중심지로…진흥센터 구축사업 중앙심사 통과

삼척시, CCUS 산업 중심지로…진흥센터 구축사업 중앙심사 통과

탄소저감 기술 거점 확보로 신성장 산업 기반 강화

기사승인 2025-10-22 18:45:44
삼척시청 전경.
강원 삼척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진흥센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삼척시는 탄소중립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산업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저장해 대기 중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로,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이산화탄소 품질 평가 시스템, 액화·정제·압축 설비, 유동 안정성 평가 장비 등이 포함되며, CO₂ 감축량 산정 플랫폼 구축과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시험·인증 체계 마련 등 탄소저감 산업 전주기 지원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반영해 건축비 등 사업비를 조정하고, 실시설계 결과를 반영한 예산계획을 2026년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지역의 신성장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공모사업 추진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이철규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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