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먼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사업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 의견 청취 및 여론수렴 등을 통한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지역 내 사업추진에 대한 찬반의견이 나눠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사업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만큼 주민의견 청취 등을 통해 군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추진 시 현재 사용 중인 임도이용 등을 통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군의회는 향후 사업시행 시 민자 1500억원·공공 150억원 등 1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사업시행 도중 산림훼손만 일으키고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개최 여부 역시 뜨거운 안건이었다. 의원 모두는 현재 하동군이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향후 코로나19 종식시까지 청정지역으로 남았을 시의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축제 취소 또는 연기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만약의 경우 외부 관광객 방문에 따른 확진자 발생시 하동군에 대한 청정이미지 소멸, 지역경제 위축과 하동군의 방역시스템 위기 상황을 우려하며 한 번 더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재고할 것을 당부했다.
집행부는 관계자는 "군의회의 지적과 요구에 대해 축제 행사 프로그램 축소, 행사장 입구 통제 및 인기 프로그램 참여 인원 제한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축제 개최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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