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임상 3상 환자 혈장과 뇌척수액(CSF) 샘플을 후지레비오에 성공적으로 제공해 치매 바이오마커에 필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시험(POLARIS-AD)에서 1150명 이상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모집과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52주간의 투약 기간 및 치료 이후 피시험자의 혈장과 뇌척수액을 광범위하게 수집하며 글로벌 수준의 샘플 바이오 뱅크를 구축했다.
AR1001 임상 3상을 통해 확보한 고품질 혈장 샘플은 후지레비오 진단의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성능 평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1년 연장 연구 기간 중에도 샘플 수집을 이어가면서 보완할 계획이다.
제임스 록 아리바이오 미국지사 최고임상책임자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및 치료 반응에 대한 경로가 미진한 상황에서 아리바이오 샘플이 주요 의문을 해결해 조기 진단과 대응에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의 연구를 지속하고 혁신적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후지레비오는 고품질 체외진단(IVD)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의 병리 평가를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체외진단법을 최초로 승인 받았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양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8월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