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KASBP·KAPAL 등과 美 심포지엄서 공동 전략 논의

제약바이오협, KASBP·KAPAL 등과 美 심포지엄서 공동 전략 논의

기사승인 2025-06-16 10:52:38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 13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발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KASBP는 한미 양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 전역의 제약기업, 학계, 규제기관 등에 종사하는 한인 과학자들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협회는 2019년 KASB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개발 성공전략: 규제 허들 극복과 혁신 촉진’을 주제로 개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심사관과 양국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규제 동향 및 신약 개발 전략 등을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노연홍 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반도체를 잇는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의 협력은 국내 산업의 글로벌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노 회장은 재미 한인 생명과학자 단체인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신 규제 동향, 정부와 협회에 바라는 역할, K-SPACE 플랫폼을 활용한 정보 교류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협회는 앞서 2022년 KAPAL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디앤디 파마텍, 소티리온 바이오,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 등 메릴랜드 지역에 진출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시장 내 진출 확대 방안과 정부·협회 차원의 실질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메릴랜드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인 ‘저먼타운 이노베이션 센터(GIC)’를 방문해 한미 생명과학 기업 간 상호 진출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노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내수 한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유망 바이오 클러스터 진출과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라며 “협회는 실질적 협력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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