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앞마당까지 내준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들’

시민들에게 앞마당까지 내준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들’

혁신도시 공공기관, 주말 주차장 개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98면…컨벤션홀
광해광업공단 200면·관광공사 150면

기사승인 2025-07-16 21:28:12
원주시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시청에서 지역사회의 공공자원을 활용하는 ‘시설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공공기관들이 시민들에게 주차장 등 시설개방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차장과 시설개방에 나선 공공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광업광해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3곳이다. 3개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주차장 규모는 총 548면이다.

심사평가원은 1·2사옥의 옥외 주차장 198면과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을 원주시민과 지역사회에 오픈한다.

이 주차장은 원주혁신도시 중심지역에 있는 만큼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반복되는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사옥 주차장 173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말의 경우 1사옥 25면과 2사옥 173면 모두를 상시 개방한다. 

컨벤션홀은 원주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며, 사용을 위해서는 사전 협의를 거처야 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옥외 주차장 200면을 주말 동안 개방하는 협약을 원주시와 맺었다.

한국관광공사는 150면의 주차장을 시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 같은 주차장 개방은 현재 조성 중인 '반곡역 공원' 방문객을 혁신도시 중심으로 유입시킬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원주시는 공공기관들의 주차장 개방에 따라 반곡역 공원 조성 사업비 중 주차장 예산 약 7억원을 절감했다. 애초 주차장 부지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주차장과 시설개방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범 사례”라며 “지역 관광산업 개발에 공공자원을 활용, 예산 절감은 물론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공헌도 함께 실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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