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갑질‧음주 추태 목포‧여수시의원 중징계

막말 갑질‧음주 추태 목포‧여수시의원 중징계

민주당 최고위, 박용준 목포‧강제헌‧박영평 여수 ‘당원자격정지 1년’ 의결

기사승인 2025-07-25 17:35:13
최근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에게 ‘당원자격정지 1년’의 징계처분이 내려졌다.

전남도당은 지난 24일, 박용준 목포시의원과 강제헌‧박영평 여수시의원에 대해 중앙당에 비상징계를 요청했다.

중앙당은 25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비상징계를 의결했다.

박용준 목포시의원은 지난 22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린 해양쓰레기 수거 행사에서 조석훈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전화해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당신이 뭔데 이런 행사를 강행하느냐? 사고 나면 책임 지겠냐?”고 하는 등 막말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은 24일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정화활동에 참석한 시민들, 목포시 공직자들, 그리고 조석훈 시장 권한대행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과했다.

강재헌·박영평 여수시의원은 지난 23일 시청 직원 등이 참석한 공식 만찬 자리에서 술에 취해 주먹다짐을 벌였다.

최정기 부시장을 비롯한 여수시 국과장들과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등 20명 가까이 참석한 자리에서 과거 상임위 구성 문제로 소원해진 두 사람이 언성을 높이다 몸싸움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국적인 수해와 복구로 힘든 상황에서 시 간부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술판을 벌인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일고 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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