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학원 안 부러워"…평창군, 지역 아동 위한 학습관 '펀키즈런' 개관

"도시 학원 안 부러워"…평창군, 지역 아동 위한 학습관 '펀키즈런' 개관

사고력 수학·원어민 영어까지…민간 협력으로 교육격차 해소 시동

기사승인 2025-07-17 18:53:16
17일 평창읍 중리 일원에서 열린 키즈전용 학습관 '펀키즈런' 개관식에서 심재국 평창군수와 관계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아동 전용 학습공간 ‘펀키즈런’이 강원 평창군에 들어섰다.

1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평창읍 중리 일원에 키즈 전용 학습시설 ‘펀키즈런’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심재국 군수,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 교육기관 및 민간 교육기업 관계자, 학부모와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 주도 테이프 커팅식 △원어민 영어 회화 수업 공개 △사고력 수학 수업 방향 설명 △시설 견학 등이 진행돼 ‘교육 놀이 복합공간’으로서의 펀키즈런 취지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다.

펀키즈런은 지상 2층, 약 8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수학 전문 교육기관 오메가포인트(시매쓰), 영어회화 전문기관 YZ키즈와 협력해 지역 내 초등학생에게 창의적 사고력 수학과 실용 영어 표현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군은 이번 시설을 통해 19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34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오는 21일부터 본격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평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지역의 미래이자 주인공”이라며 “농촌에서도 아이들이 충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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