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반복되는 집중호우에 재해예방사업 가속화

익산시, 반복되는 집중호우에 재해예방사업 가속화

석탄지구, 판문지구 등 6개 재해위험개선지구에 1439억원 투입
반복되는 침수·범람 지역 수방시설 정비…2029년까지 단계별 준공

기사승인 2025-09-12 15:01:15
익산시 석탄지구 재해예방 정비사업 공사 현장

전북 익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439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재해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은 △석탄지구 △판문지구 △목천소지구 △대조천지구 △연화천지구 △여산지구 등 6개 재해위험개선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석탄동 유천펌프장 일대를 포함한 석탄지구는 매년 여름 침수로 몸살을 앓던 대표적인 상습 피해 지역으로, 총사업비 292억원을 투입해 30톤(초당) 용량의 대형 펌프 8대 증설과 배수관로 358m 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40%를 넘겼다. 

춘포면 판문지구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섞인 지역으로,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저류지 1개소, 배수로 820m, 교량 4개소 등을 설치하고 있다. 

목천동 목천소지구는 만경강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빈번한 지역으로, 84억원을 들여 저류지 설치와 펌프 증설, 유입수로 구축 등을 추진,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용동면 대조천지구는 총 535억원을 투입해 4㎞ 이상 제방 보강과 17개 교량 재가설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이뤄진다. 계획대로 2029년 말 완공되면, 용동면 일대 전역의 재해 위험도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등면~함라면 일대 연화천지구는 198억원을 투입해 축제 5.2㎞, 보축 264m, 교량 11개소를 정비하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산지구는 유수지 설치, 펌프장, 배수로 및 하천 정비 등 종합적인 수방 인프라 확충에 총사업비 272억원 투입된다. 강경천, 유성천, 닭작골천 등 총 3.9㎞의 하천 정비와 함께 우수관로 및 배수로 3.2㎞가 포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재해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