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학이 창립 96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 비전을 밝혔다.
무학은 최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창립기념식을 열고 장기간 근속한 직원 39명에게 공로패와 축하금을 전달하며 회사의 성장을 함께한 노고를 기렸다.
이날 임직원들은 변화하는 주류 시장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1929년 마산의 소규모 주류업체로 출발한 무학은 오늘날 부산·울산·경남을 대표하는 종합주류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경상남도가 지정한 ‘경남 1호 모범장수기업’에 선정되며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재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개인의 역량과 조직의 역량이 하나로 일치할 때 기업은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가장 어려울 때가 가장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순간이니 의지와 열정으로 새로운 혁신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무학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확대해, 한국 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DN솔루션즈, 부산 첨단 제조센터 착공…스핀들 유닛 자체 생산 확대
공작기계(머신 툴) 글로벌 3위·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가 핵심 부품 생산력 강화를 위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첨단 제조센터 건립에 나섰다.
DN솔루션즈는 지난달 30일 부산 강서구 생곡동 신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건설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1000억원이 투입된다. 신공장은 약 3만4681㎡(1만491평)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생산·경영지원 분야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이곳에서 스핀들 유닛 등 고정밀 핵심부품의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서비스 부품 창고도 구축해 서비스 탁월성(Service Excellence)을 제고할 방침이다.
입지 조건도 강점이다. 제조센터는 김해공항, 부산항 신항과 가까워 항공·해운·철도·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원종 대표이사는 "DN솔루션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 솔루션 리더로 자리 잡았다"며 "부산 첨단 제조센터에서 생산되는 핵심 부품은 품질, 가격,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회사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