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영락공원 승화원, 두 달 넘게 방치된 위험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영락공원 승화원, 하루 수백 명의 유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는 공간임에도 유족 대기실에서 곰팡이가 번지고 갈라진 천장 타일이 두 달 넘게 방치돼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영락공원 승화원 유족 대기실은 천장 곳곳이 거뭇하게 곰팡이로 얼룩져 있고, 일부 타일은 이미 뜯겨 나가 흉물스러운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뚫린 천장 주변의 텍스타일도 습기를 머금어 눅눅하게 바스러져 곧 떨어질 듯 위태로웠고, 천장에서 떨어진 전구는 약 2mm 두께의 얇은 전선 하나에...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