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커피·누들축제 '재개'…지난해 30만 명 열기 다시 잇는다
극심한 가뭄으로 취소 위기를 겪었던 강원 강릉시의 가을 대표축제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동시 개최된다. 지난해 두 축제에는 3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만큼, 이번 재개는 단순한 관광행사가 아니라 재난을 이겨낸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상징한다. 29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가뭄 재난사태를 선포한 뒤, 9월 초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1%까지 떨어지자 두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전국에서 급수차와 군부대 지원이 이어졌고 시민들...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