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가’ 언급도 조심…협상 교착 속 조선업계 ‘숨 고르기’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MASGA)가 재원 설계와 집행 구조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양국은 지난 7월 말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이에 맞교환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 약속 이행 방안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무역 협정의 세부 내용인 협상을 이어왔으나, 3500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 조달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 측은 직접 투자와 대출‧보증을 결합한 펀드 조성을 제안...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