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89)](https://kuk.kod.es/data/kuk/image/2025/10/06/kuk20251006000001.222x170.0.jpg)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89)
쿠르베(Gustave Courbet, 1819~1877)는 들라크루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카데미 스위스에서 그림을 배워 초기작들은 낭만주의적인 색채가 짙게 풍긴다. 나르시시즘에 빠진 자화상 <검은 개를 데리고 있는 쿠르베>로 살롱에 입선을 한 뒤, 미남에다 돈도 많고 그림 실력도 뛰어난 쿠르베는 자신만만하였다. 6년만에 낭만주의 화풍에서 벗어난 쿠르베는 그의 이름을 미술사에 각인 시키는 <오르낭의 매장>으로 파리를 놀라게 만들었다. 서른 살이 된 그는 1850~51년 살롱에 세 점의 대형 캔버스를 출품했으며, 모두 오르낭 지역의 ... [홍석원]